[IRP 절세 시리즈②] 납입한도, 공제율, 환급액, 과세이연, 절세효과 시뮬레이션

IRP 세제혜택 납입한도 공제율 절세 환급액

 

재테크에 관심이 생기면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IRP입니다.

‘연말정산 환급을 많이 받는다’, ‘연금으로 받으면 세금이 거의 없다’ 같은 말들이 많죠.

하지만 정확히 어떤 구조로 절세가 되는지, 그리고 얼마나 절세가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

 

이 글에서는 IRP의 세액공제 한도부터 실제 환급액 시뮬레이션, 과세이연 구조, 연금 수령 시 세율 적용까지 실제 수치를 기준으로 정리해봅니다.

 

특히 IRP만 단독으로 가입할 경우에도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, 세액공제 한도 외에 총 납입 한도가 주는 장점까지 함께 다룹니다.

 

📌 IRP에 대한 개념부터 잡고 싶은 분이라면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!
[IRP 절세 시리즈 ①] 개인형퇴직연금(IRP)란? 직장인 절세 시작 가이드

 


 

1. IRP 세액공제 공제율 정리

먼저 IRP의 세액공제 구조를 정리해볼게요.

연금저축과 IRP를 합산해 연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

즉, IRP만 단독으로 가입했을 경우에도 최대 900만 원까지 공제 대상이 됩니다.

 

공제율은 아래와 같이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.

 

  • 총급여 5,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4,000만 원 이하: 16.5%
  • 총급여 5,500만 원 초과 또는 종합소득 4,000만 원 초과 시: 13.2%

 

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소득 기준은 과세표준이 아닌 총급여 기준이므로 헷갈리지 마세요.

총급여는 비과세 급여까지 포함한 개념이고, 과세표준은 각종 공제 후의 소득입니다.

 

※ 과세표준, 총급여의 의미와 역할

용어 의미 및 계산법 세금 계산에서의 역할
총급여 연봉(급여, 상여, 수당 등) - 비과세 소득 소득공제 적용 전 기준
과세표준 총급여 - 근로소득공제 - 인적공제 - 각종 소득공제(보험료, 의료비 등) 실제 세율 적용 기준 금액

 


 

2. IRP 납입 한도 1,800만원에 대한 설명

 

또한 IRP는 총 납입 한도 연 1,800만 원까지로 넉넉합니다.

다만 이 1,800만 원 전액이 공제 대상은 아니며, 실제 세금 혜택은 최대 900만 원까지만 적용됩니다.

(그 이상 납입분은 과세이연이나 연금소득세 혜택이 주어집니다)

 

다소 헷갈릴 수 있는 개념입니다만, 아래 표를 통해 다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. 

 

세액공제 최대 900만 원 한도 전체 1,800만 원 한도 구분의미 및 적용 방식

전체 납입 한도(1,800만 원) IRP와 연금저축계좌에 연간 합산 1,80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한도입니다. 즉, 세액공제와 상관없이 1,800만 원까지 입금은 가능하지만, 900만 원을 초과한 금액은 세액공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.
세액공제 한도(900만 원) IRP와 연금저축계좌에 연간 합산 900만 원까지 납입한 금액에 대해 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입니다. 이 한도를 초과해 납입한 금액은 세액공제 대상이 아닙니다.

 


 

2. 소득 수준별 세액공제 환급액 예시

그럼 실제로 얼마나 환급이 되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.

여기서는 연 300만 원, 700만 원, 900만 원을 IRP에 납입했을 때의 결과를 비교해봅니다.

 

연봉 세액공제율 납입 금액 예상 환급액
3,000만 원 16.5% 300만 원 약 49.5만 원
700만 원 약 115.5만 원
900만 원 약 148.5만 원
5,000만 원 16.5% 900만 원 약 148.5만 원
8,000만 원 13.2% 900만 원 약 118.8만 원

 

소득이 높아질수록 공제율이 낮아져 절세효과는 줄어들지만,

그럼에도 100만 원이 넘는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충분히 매력적입니다.

 

반면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세액공제 한도까지 채우더라도 공제율이 낮아져 실질 환급액은 줄어듭니다.

따라서 본인의 총급여 수준에 맞는 납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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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세액공제로 끝이 아니다 – IRP의 과세이연 효과 분석

IRP의 진짜 장점은 세액공제를 받은 그 이후부터입니다.

IRP 계좌 안에서 발생한 운용 수익운용 중에는 전혀 과세되지 않고, 연금으로 인출할 때 비로소 세금이 부과됩니다.

 

즉, 원래는 금융계좌를 운용해서 얻은 수익에 대해 금융소득세로 15.4% 나갔어야 하는건데,

이 부분이 현재시점에 과세되는 대신,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할 때 3.3~5.5%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.

( * 연간 수령액이 1,200만원 이하라면 3.3%, 초과시 5.5% 과세)

 

이걸 ‘과세이연’이라고 하죠. 그럼 실제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이를 볼까요?

 

시나리오 1 – IRP 900만 원 납입 후 20년 운용

- 연 수익률 5% 가정 시 최종 자산: 약 2,386만 원

- 수익 약 1,486만 원에 대해 연금 수령 시 세율 3.3%~5.5% 적용

→ 세금 약 49~82만 원

 

시나리오 2 – IRP 1,800만 원 납입 후 20년 운용

- 동일 조건 하 최종 자산: 약 4,772만 원

- 수익 약 2,972만 원에 대해 연금 수령 시 세금 약 163.4만 원

- 중간에 세금 없음

복리 효과 극대화

 

중요한 건 이 수익 전체가 과세이연의 효과를 누렸다는 점입니다.

만약 일반 금융계좌였다면 이자소득세(15.4%)가 매년 빠졌겠죠.

즉, IRP는 '수익을 최대한 굴리고' '세금은 나중에 내는’ 전략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조입니다.

 

※ 과세이연의 효과

재투자 효과 세금이 미뤄지기 때문에, 그만큼 더 많은 자금이 복리로 굴러가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높아집니다
손익통산 효과 IRP 계좌 내 여러 상품의 이익과 손실이 상계되어, 전체적으로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

 


 

4. 연금 수령 시 과세 구조와 유의사항

IRP를 통해 수익을 만들었다면, 이제 그걸 어떻게 꺼낼 것인지도 중요하겠죠?

IRP는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만 낮은 연금소득세율(3.3~5.5%)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.

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:

 

  • 만 55세 이상
  • 10년 이상 연금 형태로 분할 수령

이 조건을 만족하면 수령 금액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율이 적용됩니다:

 

연금소득 원천징수 세율, 연금 수령 시 과세 구조
출처: 국세청 홈페이지 - 연금소득 원천징수 세율

 

※ 반대로 중도에 일시금으로 꺼내거나 55세 이전에 인출하면?

기존 세액공제 받은 금액의 13.2% 또는 16.5%가 기타소득세로 부과되고,

수익에 대해서도 일반 금융소득세(15.4%)가 적용됩니다.

따라서 IRP는 ‘세금 덜 내는 계좌’가 아니라 ‘제대로 꺼낼 때 덜 내는 계좌’입니다.

수령 전략이 절세의 마지막 퍼즐입니다.

 

📌 함께 읽어보세요: 
국세청 > 연금소득 > 연금소득 원천징수 방법

 

5. IRP의 실제 절세 효과 종합 시뮬레이션

마지막으로 IRP의 전체 절세 효과를 다시 정리해볼게요.

 

세액공제: 최대 900만 원 납입 시 최대 148.5만 원 환급

과세이연: 수익에 대한 과세를 미래로 미루면서 복리 극대화

연금소득세율: 수익 인출 시 3.3~5.5% 낮은 세율 적용

 

결론적으로 IRP는 단기적으로는 환급 혜택을, 장기적으로는 수익에 대한 절세 구조를 제공합니다.

고소득자라면 공제율은 낮지만 수익이 크기 때문에 IRP 1,800만 원 납입 전략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.

소득이 적은 직장인이라면 환급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누릴 수 있고요.

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모든 혜택이 ‘빨리 실행’해야 더 많이 쌓인다는 점입니다.

IRP 절세 효과 + 시간의 복리 효과를 반드시 기억해주세요!

 

 

📌 IRP의 개념이 헷갈리시는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

[IRP 절세 시리즈①] 개인형퇴직연금(IRP)란? 직장인 절세 시작 가이드

 

[IRP 절세 시리즈①] 개인형퇴직연금(IRP)란? 직장인 절세 시작 가이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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